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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채권] 美 국채금리 하락...부진한 경제제표

미국 국채 금리가 25일(현지시간) 하락했다.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했기 때문이다. 이날 발표된 5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확정치는 98.0으로 전월 98.8보다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예상치인 98.8에도 못 미쳤다.

코스콤CHECK(3931)에 따르면 이날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전일보다 4.38bp 떨어진 2.9277%로 마감했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미국채 3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3.19bp 하락한 3.0894%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5.38bp 떨어진 2.7635%에 호가됐다. 연준 금리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3.62bp 내른 2.4799%를 기록했다.

사실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최근 몇 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인 3%를 웃도는 등 미국 경제 성장세와 더불어 미국채 금리는 상승세를 보였다.
이제 일부 시장 관계자들은 "투자자들이 미국경제가 직면한 리스크에 우려심을 가지게 됐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에 대한 신규 관세안 부과를 강행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독일, 일본, 한국 등 자동차 주요 제조국들이 보복관세 조치에 나설 경우 미국 경제 성장 둔화세가 나타날 것이란 해석이다.

kmkim@fnnews.com 김경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