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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기업 지난해 '매출액 증가율' 9.9%...증가율 전년비 8.8%p 상승

지난 2017년 법인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이 9.9%로 2016년(1.1%)보다 증가폭을 8.8%포인트 늘렸다고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했다. 총자산증가율도 5.5%로 전년(4.3%)보다 1.2%포인트 상승해 성장성 개선세가 뚜렷했다고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매출액은 대기업(-0.3→9.5%)이 증가로 전환되고 중소기업(7.4→11.3%)의 증가세도 확대됐다. 총자산증가율은 대기업(3.6→5.3%)이 상승한 반면 중소기업(7.2→6.4%)은 하락했다.

수익성도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매출액영업이익률(6.2→7.4%)과 매출액세전순이익률(6.0→7.6%)이 동시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중소기업 모두 매출액영업이익률,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이 상승했다.

업체당 평균을 기준으로 한 현금흐름은 지난해보다 축소됐다.
지난해 외감기업의 순현금흐름은 업체당 평균 5억원 순유입으로 나타났지만 유입규모는 전년(7억원)보다 2억원 줄었다.

현금흐름보상비율(56.1→59.5%)은 영업활동 관련한 현금유입 증가로 전년보다 상승했다. 현금흐름보상비율은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수입으로 단기차입금과 이자비용을 어느 정도 부담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비율을 의미한다.

kmkim@fnnews.com 김경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