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차문화협회는 6월 2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앞 광장 특설무대에서 ‘제38회 차(茶)의 날 기념 제29회 전국 차인 큰잔치’ 행사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차를 재료로 해 전통음식을 만들고, 웰빙 문화로서의 차를 알리고자 (사)한국차문화협회와 생활차 분야 국내 유일의 인천시 무형문화재로 지정받은 (사)규방다례보존회가 공동 주최한다.
전국차인큰잔치는 우리 차 문화를 알리기 위해 1990년부터 열고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차 문화전이다. 이 행사는 지난 1981년 5월, 이귀례 한국차문화협회 명예이사장을 비롯해 몇몇 차인 1세대들이 모여 국내 차 문화 발전을 위해 입춘에서 100일째 되는 날(5월 25일)을 차의 날로 선포한 것을 기념해 시작됐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한국차문화협회 산하 전국 26개 지부 회원과 가족, 일반인 등 2000여명이 참가한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제38회 차의 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차를 이용해 맛과 멋을 동시에 선보이는 29번째 ‘전국 차음식 전시 및 경연대회’가 펼쳐진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녹차와 황차, 가루차, 홍차, 꽃차, 냉차 등 아름다운 찻 자리가 마련되고, 보며 즐길 수 있는 들차회가 열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이 밖에 직접 가마솥에 차를 덖어내는 차 만들기 체험 및 생활다례, 규방다례 등 차예절 시연이 펼쳐진다. 가천박물관에서는 박하, 쑥, 천궁, 당귀, 계피를 섞어 만드는 전통 향낭 만들기 체험을 진행한다. 또한 및 차 도구 전시 행사가 진행된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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