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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원으로도 헤지펀드 투자.. 공모재간접펀드 투자 급증

‘미래에셋스마트헤지펀드’, 올들어 600억원 자금 유입

헤지펀드에 일반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사모펀드 공모재간접펀드의 투자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1호 헤지펀드(사모펀드)에 투자하는 공모재간접펀드인 '미래에셋스마트헤지펀드셀렉션' 펀드의 연초 이후 설정액이 600억원을 넘어섰다.

헤지펀드의 최소가입금액은 1억원, 펀드당 가입인원도 49명으로 제한돼 헤지펀드는 기관투자자와 고액 자산가들의 전유물로 여겨져왔다.

하지만 지난해 5월 정부가 공모펀드시장 활성화 방안으로 '사모투자 공모재간접 펀드' 제도를 도입하면서 공모펀드도 사모펀드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

일반투자자들도 최소 가입금액 500만원으로 사모펀드 공모재간접펀드를 통해 간접적으로 헤지펀드에 투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래에셋스마트헤지펀드셀렉션' 펀드의 편입대상을 국내 설정된 운용규모 300억원 이상, 설정 후 1년이 지난 헤지펀드로 제한했다.

정량.정성평가와 실사 등을 거쳐 우수 펀드를 선별한 후 투자전략별 배분과 리스크관리 원칙에 따라 최종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해당 펀드의 투자전략은 롱숏, 채권차익거래, 메자닌 투자 등으로 다변화해 다양한 시장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추구하도록 했다.


이 같은 노력은 높은 수익률로 이어졌다. '미래에셋스마트헤지펀드셀렉션펀드'의 수익률은 지난해 9월 설정 이후 10.25%(23일 기준)에 이른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이 2.45%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약 3배가 넘는 성과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