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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공사,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대책 추진

인천도시공사는 공사 발주한 대형 건설공사에 대한 지역업체 참여 확대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공사는 지역 내 건설공사에 인천지역 업체의 수주비율이 낮아 지역건설업체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지역 건설업체들의 경쟁력 하락과 건설공사 하도급 참여율 저하를 방지해 지역건설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이번 종합대책을 추진하게 됐다.

공사는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추진 TFT’을 구성해 2∼5월까지 지역 내 대한건설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등과 하도급 공사에 대한 지역건설업체 수주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원도급 시공사들은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 확대를 위해 실효성 있는 방안을 세워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공사는 우선 원도급 건설사의 공종별 하도급 계획을 바탕으로 최대한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또 지역의무 공동도급, 지역제한 입찰 등을 준수하고, 주계약자 공동도급 방식 등을 통해 지역업체에게 많은 입찰 참여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밖에 대형 건설사와의 상생협약 및 착공 간담회를 통해 하도급·자재·장비·인력 등의 수요가 발생 시 우선적으로 지역업체를 참여시키도록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시공사와의 지역업체 참여 방안에 대한 실질적인 협력관계 구축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지역 건설산업이 활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