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가천박물관은 오는 6월 16일부터 10월 6일까지 인천 지역 초등학교 4~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선시대 사대부가의 교육문화를 체험하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등용문(登龍門), 용들이 날으샤’라는 주제로 실시되는 이번 체험 교육프로그램은 조선시대 사대부가에서 과거시험을 통해 등용문에 이르는 과정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이다.
교육 프로그램은 3개 기수로 편성해 각각 토요일에 5주간 참여하는 일정으로 운영된다. 5주간 교육에 모두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10월에 열리는 과거시험 재연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각 기수별 참여 인원은 40명씩 총 120명으로, 전화를 통해 선착순 접수를 받는다.
이번 프로그램은 인천시 무형문화재 제11호 규방다례 이수자에게 예절과 차 문화에 대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 뿐 아니라 성균관 유도회 인천지회의 훈장에게 소학, 명심보감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기회도 있다.
또 인천 향교 대성전에서는 제향 의식을 체험하고, 강화도에 있는 강화향교·정족산사고·외규장각·연미정 등에 대한 외부 탐방도 계획되어 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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