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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 원어 단가하락 등 수익성 개선 기대…'목표가↑'-키움證

키움증권은 4일 동원F&B에 대해 원어투입 단가 하락 전환과 주력 제품의 판가 인상 등에 힘입어,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가를 33만원으로 상향하고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증권사에 따르면 지난 주 글로벌 1위 참치캔 제조업체인 타이 유니언(Thai Union)의 올해 5월 가다랑어 매입 단가가 전월 대비 11% 하락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통상 매년 3분기 조업 금지 구간을 앞두고 2분기는 시세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성수기"라며 "매입단가 하락은 당사의 참치어가의 구조적 하락 전망을 지지하는 근거로 판단되며, 동원F&B의 하반기의 실적 가시성과 수익성 개선 폭을 더욱 높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력 제품의 판매가 인상도 수익성 증대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동원F&B는 최근 캔햄과 냉동만두의 판가를 평균 7% 정도 인상했다. 증권사는 해당 품목이 동원F&B 별도기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10% 수준으로 추산했다.

박 연구원은 "주력 제품의 판가 인상 효과는 3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며 "지난 해 추석 시점 차이에 따른 실적의 역기저에도 불구하고, 동사의 3분기 실적은 2분기에 이어 증익 흐름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