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송지대 앞을 지나는 정조대왕 능행차 행렬 /사진=연합뉴스
관광산업 국제어워드로 탄생한 ‘한국관광혁신대상’에 지자체간 협업으로 정조대왕 능행차를 성공적으로 재현한 서울시와 수원시, 그리고 화성시가 공동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창의와 혁신을 통해 한국관광 발전에 기여한 지자체, 기관, 사업체, 개인을 대상으로 공모 및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한국관광혁신대상의 수상자는 서비스, 마케팅, 인프라, 콘텐츠 등 4개 분야 13개 부문. 최우수상에는 백현 롯데관광개발 대표(서비스)를 비롯해 류정희 고령군 관광진흥과장(콘텐츠), 임석 강진군문화관광재단 대표(마케팅), 동해시(인프라)가 각각 선정됐다.
한국관광혁신대상은 유엔 세계관광기구인 UNWTO와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인 PATA, 한국관광학회, 국제관광인포럼, 그리고 한국국제관광전조직위원회가 지난 4월 공동으로 제정했다.
심사위원장인 조현재 국제관광인포럼 회장은 “한국관광산업이 지속가능하고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걸맞게 혁신의 동력을 갖추도록 유도하는 게 한국관광혁신대상 제정의 취지”라며 “한국관광혁신대상이 한국 관광산업의 질적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세계관광시장을 창의성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주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사위원회는 본상과 별도로 자치단체장 재직기간 중 지역관광발전에 크게 기여한 한동수 청송군수와 박선규 영월군수에게 공로패를 수여하기로 했다. 시상식은 오는 14일 제33회 한국국제관광전이 열리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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