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특징주]한솔신텍, 연체 대출금 상환 기대..외국인 매수에 낙폭 만회

한솔신텍이 낙폭을 만회중에 있다. 외국인이 매수에 나선 것이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오전 10시44분 현재 한솔신텍은 전 거래일 대비 6.44% 하락한 181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솔신텍은 전날 50억원 규모의 대출원리금에 대해 연체사실이 발생했다며 알렸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솔신텍은 장중 16%까지 빠지기도 했다.

이후 한솔신텍이 연체금은 회사 자금 사정보다는 성능 유보금 특약에 묶여 대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하락폭이 줄어들고 있는 모양새다.


한솔신텍 관계자는 이날 "한솔신텍이 발전설비를 납품해2015년에 완공된 남부발전의 삼척 그린파워 발전소가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사대금 284억원이 성능 유보금 특약에 묶여 3년 동안 받지 못해 발생한 일"이라며 "이 성능 유보금 특약은 이미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불공정한 거래로 규정하여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을 부과하는 조치를 내린 사실이 있어 한솔신텍의 경우도 이 공사 대금이 곧 회수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공정거래 위원회는 지난해 2월10일 하도급 계약시 성능유보금 특약을 한 포스코 아이시티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을 부과하는 한편 지급명령도 내려 불공정한 거래에 철퇴를 가한 바 있다.

같은 시각 한솔신텍은 메릴린치가 112만주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