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앤제이갤러리는 세계적인 아트페어인 아트바젤이 매해 작가 2명에게 수여하는 발루아즈 예술상의 올해 수상자로 강서경 작가(사진)가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강 작가는 요르단 작가 로렌스 아부 함단과 함께 발루아즈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원앤제이갤러리와 함께 스테이트먼트 섹터에 참가한 강 작가는 할머니를 떠올리며 만든 그랜드마더 타워 시리즈와 로브 앤 라운드 시리즈를 선보였다.
한국 작가가 발루아즈상을 받은 것은 2007년 양혜규씨에 이어 두번째며, 국내 갤러리의 스테이트먼트 섹터 수상은 처음이다.
발루아즈상은 약 10명의 유럽 주요 미술관 큐레이터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스테이트먼트 섹터에 참가한 작가 중 2명을 선정해 결정된다. 주최 측은 수상작가에게 상금 3만스위스프랑(약 3300만원)을 수여하고 수상작을 구매해 유럽 미술관 중 두 곳에 기증한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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