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기가 작고 온순한 파충류인 센트럴 비어디드래곤은 아이들에게도 훌륭한 반려동물이 될 수 있다. 사진=뉴스크롭 오스트렐리아
용처럼 불을 뿜진 않지만 용처럼 생겨 '드래곤'이라는 이름을 가진 비어디드래곤이 파충류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한 호주언론에 따르면 올해 가장 인기 있는 파충류 반려동물로 센트럴 비어디드래곤이 꼽혔다. 비어디드래곤은 30cm까지 성장하며 매우 온순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북쪽 해변에 있는 포트 맥쿼리에서 파충류 분양사업을 하는 벤과 제시카 졸리는 "어릴땐 작지만 완전히 자라면 30cm까지 자란다"며 "무시무시한 이름과는 달리 사람의 손길을 좋아하는 파충류이다"고 말했다.
제시카는 "센트럴비어디드래곤은 매우 온순해 파충류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도 좋은 반려동물이 되어준다"며 "남동생인 벤이 어릴때부터 파충류를 좋아해 나이가 들고 파충류 전문 자격증을 따면서 브리딩 사업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센트럴 비어디드래곤은 호주 중부의 건조한 지역에서 서식한다"며 "많은 사람들이 반려동물로 개와 고양이를 키우지만 파충류도 좋은 반려동물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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