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콘텐츠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제공한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는 유니오가 블록체인 플랫폼 '유니풀 체인'을 개발해 서비스에 접목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유니풀 체인'은 유니오의 자체 기술을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지분위임증명(DPOS) 방식의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유니풀 체인'에서 발행되는 코인은 유니풀 코인이다. 이더리움 기반(ERC-20)인 유니오 토큰으로 교환할 수 있다.
'유니풀 체인' 개방형 오픈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Open API)와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콘텐츠 생산과 소비에 대한 실질적인 보상을 제공한다. 이용자들에게는 투표권을 주고, 본인의 선호와 선택권을 표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유니풀 체인'은 컨소시엄 블록체인의 형태로 운영된다. 미리 권한을 지정 받은 참여자들만 블록 생성에 관여할 수 있다. 플랫폼 사용 기여도와 자체 어뷰징 필터링 시스템을 통해 산출된 소셜미디어 및 D앱(댑) 활동을 근거로 암호화폐 유니풀 코인을 보상으로 제공한다. 이용자들은 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유니오 관계자는 "올 하반기 내 독자적인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한 독자적인 생태계 조성을 위한 메인넷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유니오는 오는 7월 첫번째 D앱이자 유니풀 체인 생태계 전반에 사용되는 암호화폐 지갑 '클랫'도 출시할 예정이다. '클랫'은 유니오와 높은 연동성을 바탕으로 유니오 경제 시스템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용자들이 보유한 유니풀 코인은 클랫과의 계정 연동을 통해 별도의 전송 절차 없이 연결된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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