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인슈어테크(insure-tech) 스타트업인 직토는 미국의 블록체인 마켓 플레이스 제공기업인 '글로바탤런트(GLOBATALENT)'와 오는 19일 위워크 삼성점에서 공동 만남 행사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만남은 '인슈어리움ⅹ글로바탤런트·블록체인을 통한 산업의 혁신: 보험ⅹ스포츠'라는 제목으로 진행된다. 직토 관계자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운동선수 지원 플랫폼 사업을 하고 있는 글로바탤런트와 함께 보험 및 스포츠 산업에서의 블록체인 적용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전했다.
미국의 글로바탤런트는 전세계 누구나 자신이 좋아하는 스포츠 선수나 클럽에 토큰으로 투자할 수 있는 마켓 플레이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현재 지원 대상 운동선수에는 FC바르셀로나의 루이스 수아레스, 세계 체스 챔피언인 안나 무지 쿠크, 우리나라의 축구 국가대표 이승우 선수 등이 포함돼 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김경태 직토 공동대표가 블록체인 기반의 인슈어테크(Insure-tech) 플랫폼인 '인슈어리움 프로토콜'을 활용한 보험시장의 탈중앙화 및 가치 상승 방안에 대한 발표와 함께 신규 암호화폐인 인슈어리움(Insureum, ISR)의 운영 및 개발 방안을 소개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글로바탤런트 최고경영자(CEO)이자 공동창업자인 수닐 바드와(Sunil Bhardwaj)가 스포츠 분야 산업과 블록체인 기술을 연결한 글로바탤런트 프로젝트 전반에 대해 소개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김경태 직토 대표는 "이번 밋업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비즈니스 사례 정보를 얻는 한편 개발자들과 소통하며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블록체인 관련 밋업과 세미나에 참여하며 인슈어리움 프로토콜의 가능성과 비전을 공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직토는 인슈어리움 프로토콜 구축을 위한 암호화폐 인슈어리움 ICO(암호화폐 공개)에 대한 사모판매를 실시해 기관투자자로부터 총 200억원의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직토는 AXA손해보험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올해 안으로 인슈어리움 프로토콜을 활용한 신규 보험상품을 출시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