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한갑수 기자】인천항만공사는 단독으로 물류센터 확보가 어려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인천신항 배후단지 내 중소기업 전용 공동 물류센터를 조성한다.
인천항만공사는 한국국제물류협회 주관으로 중소 포워더 대상 간담회를 열고 인천신항에 조성되는 공동 중소기업 물류센터 조성계획과 목적 및 앞으로 추진계획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인천신항 배후단지 1단계1구역에 약 3만9000㎡ 규모로 조성예정인 공동물류센터는 배후단지 내 입주를 위한 기준 물량 및 초기 투자비 부담에 따른 중소 물류기업의 배후단지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마련됐다. 공동물류센터는 10개 이내의 컨소시엄으로 구성 가능하도록 하고, 상부 창고시설은 입주기업이 건축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인천항만공사는 신항 배후단지 내 약 18만6000㎡ 규모로 LCL(소형화물) 클러스터를 조성해 연간 처리물량이 많은 기업이 단독 또는 소규모 컨소시엄으로 참여도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은 중소 물류기업도 유치할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상반기 중 공동물류센터 추진 여부를 확정하고 계획 수립 후 하반기에 우선협상자를 선정해 내년 상반기 중 창고건설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김종길 인천항만공사 물류전략실장은 "공동물류센터 조성으로 중소기업의 물류경쟁력 강화 및 상생협력 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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