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빅스 멤버 라비가 남다른 스웨그를 믹스테이프로 담아냈다.빅스 라비는 26일 오후 6시 전곡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직접 참여한 세 번째 믹스테이프 앨범 '키친(K1TCHEN)'을 발표했다. 지난 1월 첫 믹스테이프 '리버스(R.EBIRTH 2016)'와 두 번째 믹스테이프 '너바나(NIRVANA)'를 차례로 발표한지 5개월 만에 신작을 선보이는 것.'키친'은 빅스 완전체나 유닛 LR의 멤버가 아닌 솔로 래퍼 라비의 다양한 랩 스타일을 확인할 수 있는 앨범이다. 라비는 자신의 작업 스튜디오를 요리 공간에 비유했고, 타이틀곡 '프라이팬(FRYPAN)'을 통해 음악 작업 그 자체를 쿠킹으로 표현하며 또 하나의 맛있는 요리를 완성했다.라비 특유의 스웨그는 감칠맛을 더했다. 부엌은 미슐랭 별점 3점에, 앞치마는 명품 브랜드로 빗댄 가사가 라비의 매력적인 랩 스킬과 만나 귀를 사로잡는다. 라비는 "아무리 벌어들여도 난 백종원 쌤처럼 cookin'해. 난 누군가에겐 고든 램지"라며 다양한 주문에 스웨그로 응했다.다음 벌스는 피처링 주자인 더블케이와 마이크로닷이 맡았다. 더블케이와 마이크로닷은 날 것의 확실한 화법으로 곡의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독특한 플로우와 리듬이 듣는 재미를 더했다. 라비, 더블케이, 마이크로닷은 "메인 셰프, 디자이너, 1 of 1 캐릭터"의 멋을 맘껏 뽐냈다.'리버스'로 시작돼 '너바나'에서 진가를 보였던 라비의 독립적인 음악 역량은 이번 '키친'을 통해 더욱 높은 완성도와 유니크한 색채를 얻었다.
더구나 5개월 만에 신작을 내놓은 '허슬러' 라비이기에 앞으로 또 어떤 매력적인 신곡을 들려줄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린다.한편 라비는 빅스 멤버이자 솔로 래퍼 겸 프로듀서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는 28일 공개되는 걸그룹 엘리스의 새 앨범 수록곡 '말해' 프로듀싱에도 깜짝 참석했다.
/hostory_star@fnnews.com fn스타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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