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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러스증권 “투비소프트, 최대주주 변경 따른 신사업 기대감↑”


토러스투자증권은 28일 기업용 소프트웨어 제조기업인 투비소프트에 대해 최대주주 교체로 인한 전문가들의 영입으로 신사업 효과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투비소프트는 지난 5월 말 3자 배정 유상증자과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 이번 유상증자에 120억원 규모로 참여하는 '에이티글로벌홀딩스’는 지분율 약 13.1%의 최대주주가 된다. 또한 지난 22일엔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에이티파머’라는 바이오 회사의 대표이사 및 주요 인사 5인을 동사의 사내이사로 선임했으며, 의약품 제조 및 판매를 사업목적으로 추가하기도했다. 이어 25일에는 사내이사로 선임되었던 ‘에이티파머’의 대표이사 조강희 씨가 동 사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오병용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대표이사와 최대주주 변경 및 사업목적 추가의 명확한 목적과 계획은 아직 알 수 없다. 다만 동사의 기존 가치에 바이오사업 기대감과 또 다른 밸류가 추가되는 것은 명백해 보인다“면서 ”특히 신임 조강희 대표는 셀트리온과 한미약품 부사장을 지냈기 때문에 바이오 사업에 대한 신사업 기대감이 높다“고 밝혔다.

실제 조강희 대표가 재직하던 ‘에이티파머’의 주된 사업 아이템은 ‘알로페론’을 화학합성해 만든 ‘알로킨알파’라는 치료제다. ‘알로킨알파’는 2004년 이미 러시아 에서 인간유두종바이러스(HPV)와 헤르페스바이러스(HSV) 및 B형간염바이러스 (HBV)의 치료제로 임상을 통과했고, 10년 이상 러시아에서 판매 중인 약이다.

오 연구원은 "‘에이티파머’는 향후 러시아 임상결과를 일부 인정하는 인도, 중국 등에 ‘알로킨알파’를 판매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며 "바이오 전문가들과 ‘에이티파머’가 투비소프트에서 어떤 계획이 있는지는 알 수 없으나, 투비소프트에 뭔가 새로운 것을 기대하게 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