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 거주하는 한 가족이 5년만에 도둑맞은 반려견 '루나'를 되찾았다. 사진=Kent Police
영국에 거주하는 한 가족이 5년전에 도둑맞은 개를 다시 만나 화제가 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한 외신에 따르면 한 가족은 지난 2013년에 '루나'라는 이름의 살루키종 반려견을 도둑맞았다.
5년 가까이 지나도 소식이 없어 자포자기 하고 있던 가족은 지난 24일에 반려견 마이크로칩 업체로부터 한통의 전화를 받았다. 누군가가 루나를 재등록하려 했기 때문이다.
가족은 해당 사건을 경찰에 신고했고 반려견을 되찾을 수 있었다.
영국에 거주하는 한 가족이 5년만에 도둑맞은 반려견 '루나'를 되찾았다. 영국 스웨일의 PC 에이미 로스트론 경찰관이 루나를 본래 가족에게 데려다 주고 있다. 사진= Kent Police
영국 스웨일의 PC 에이미 로스트론 경찰관은 "루나를 찾아 가족에게 돌려줄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이렇게 사랑스러운 반려견의 실종 사건이 가족을 다시 만나는 행복한 결말로 끝나게 돼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사건은 등록된 마이크로칩 덕분이었다. 루나가 마이크로칩 등록이 안돼있엇다면 다시 가족을 만날 수 없었을 것"이라며 "견주들은 항상 반려견에게 마이크로칩을 등록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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