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자매골프장인 서원힐스 아모르 레인보우 터널에서 다문화 가정 무료 합동 결혼식을 개최했다. 결혼식을 마친 뒤 주례를 맡은 로버트 할리(앞줄 가운데) 등 재능기부로 참여한 연예인들과 4쌍의 부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원밸리골프장
지난 2013년부터 꾸준하게 6년간에 걸쳐 진행해온 ‘서원밸리 다문화 가정 무료 합동결혼식’이 올해도 4쌍의 다문화가정 부부를 초청해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달 27일 서원힐스 아모르 레인보우 터널에서 진행된 다문화 가정 무료 합동결혼식은 서원밸리 최등규 회장의 제의로 시작된 또 하나의 자선 사랑실천 행사이다. 방송인 로버트 할리씨의 주례로 열린 올해 결혼식에는 가수 이적, 알리, 유리상자 등이 재능기부로 참여해 축가를 불러줘 더욱 성황을 이뤘다.
서원밸리 다문화 가정 결혼식은 서원힐스(27홀) 코스 중에 남코스로 가는 터널(아모르 레인보우 터널)에서 진행됐다. 이곳 터널에서 매년 합동결혼식을 여는 이유는 모태 본능을 떠올리게 할 만큼 새 삶을 시작하는 신혼부부들에는 매우 의미 있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6년간 총 25쌍이 넘는 다문화 가정이 이 곳에서 합동결혼식을 올렸다. 이들 중 3자녀 이상을 낳는 가정에게는 최등규회장의 대학 진학 장학금이 주어진다.
서원힐스 야외웨딩홀은 박인비가 결혼식을 올려 ‘서원의 신부’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후 국내외 신랑. 신부가 이곳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있어 ‘웨딩 메카’로 급부상 했다.
서원밸리 골프장은 이번 다문화 가정 무료 합동결혼식 결혼과 관련된 모든 시설과 식사는 물론 피로연, 드레스와 양복, 결혼 사진첩 등을 무료로 지원했다. 또한 호텔 시에나의 숙박권, 바이네르 남녀 구두 등 협찬품도 지급 되었다.
서원밸리 최등규 회장은 “다문화 가정이 새롭게 탄생되고, 새 식구가 만들어지는 것은 건강한 대한민국의 미래이다”면서 “그 결혼식을 서원밸리가 진행하고 지원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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