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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핫핑크’ 에이핑크, 7년차 걸그룹의 의미 있는 변화 (종합)

‘이번엔 핫핑크’ 에이핑크, 7년차 걸그룹의 의미 있는 변화 (종합)
걸그룹 에이핑크가 1년 만의 여름 컴백에 '핫핑크' 면을 선택했다. '카리스마 청순'이라 이름 붙인 에이핑크의 매력적인 '1도 없어' 무대가 여름 가요계 저격을 예고했다.

에이핑크는 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미니 7집 '원 앤 식스(ONE & SIX)'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1도 없어'의 무대와 뮤직비디오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청순한 에너지 대신 성숙하고 아련한 감성을 장착한 에이핑크의 새로운 매력이 돋보였다.

'1도 없어'는 블랙아이드필승이 프로듀싱한 트로피컬 느낌의 마이너 팝 댄스 곡으로, 마음이 떠나버린 여자의 심정을 표현했다. 티저 콘텐츠와 뮤직비디오에서 보여준 몽환적이고 치명적인 콘셉트를 무대 위 멤버들의 표정 연기와 화려한 스타일링으로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하나의 특징은 '핑크(PINK)'를 앨범 타이틀에서 과감하게 제외했다는 것. 팬들(1)과 에이핑크 멤버들(6)이 함께 만든 7주년을 뜻한다. 에이핑크다운 매력을 앨범 전반에 담아내기 위해 박초롱과 김남주는 수록곡 작사에도 직접 참여했다. 지난 7년 간의 성장이 체감된다.

새로운 콘셉트에 대해 김남주는 "곡의 느낌을 성장시키려고 했다. 그러다보니 표정과 스타일이 '카리스마 청순'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모두의 의견이었다"고 소개했다. 오하영은 "베이비 핑크부터 핫 핑크까지, 점점 진해지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고 자부했다.

데뷔 7년차로서 재계약을 이미 완료한 견고한 팀워크가 콘셉트 변화의 동기부여가 됐다.
그래서 7월 걸그룹 대전에 임하는 자세도 "다 함께 더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이다. 그래도 박초롱은 "성적이 좋아야 더 많이 찾아들어주실 것"이라고 욕심을 보였다.

에이핑크의 '1도 없어'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될 예정이다.

/hostory_star@fnnews.com fn스타 이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