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6주년 맞아 4일 기념식·열린 혁신 워크숍 진행
2018년 사업 다각화 원년 선언…“미래 먹거리 창출”
[제주=좌승훈기자] 제주에너지공사(사장 김태익)가 공사 창립 6주년을 맞아 “제주의 에너지 자립과 에너지 복지 향상을 선도하는 글로벌 에너지 공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제주에너지공사는 4일 제주시 캠퍼트리 호텔앤리조트에서 창립 기념식과 더불어 열린 혁신 워크숍을 가졌다.
기념식 1부에선 6주년 성과보고, 우수 직원 표창, 칭찬 릴레이 등 지난 6년 간 성과 공유가 이뤄졌고, 이어 열린 혁신 워크숍에선 직원들이 분임조를 만들어 진행하는 ▷미션·비전 고도화를 위한 아이디어 제안회와 외부 강사를 초빙한 가운데 ▷내부 소통 강화와 ▷스트레스 관리를 주제로 특강이 진행됐다.
공사는 제주지역 에너지 기술개발과 이용, 보급 촉진을 위해 2012년 7월 창립됐다.
공사는 국내 첫 상업단지로 구축된 행원 풍력발전단지를 비롯해 29MW의 발전시설을 현물 출자를 받은 이후 동복·북촌 풍력발전단지(30MW)과 제주종합경기장 태양광 발전시설(490kW)을 잇달아 준공해 발시설용량이 2배가량 확장된 58.9MW를 갖추고 있다.
공사는 이를 통해 연간 10만MWh 이상의 전력을 생산, 제주도민 2만7000여 가구에 청정에너지를 보급하고 있다.
또 지난 2월 제주도의회로부터 한동·평대 해상풍력발전단지 지구 지정을 승인 받았으며, 이에 따라 지난 5월2일 한동·평대 해상풍력 실무협의회를 구성, 마을과의 소통강화를 통한 공공주도 풍력자원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공사는 2018년을 사업 다각화의 원년으로 선언한 바 있다.이에 따라 전기자동차 충전기 설치 및 운영 대행사업을 시작했고, 전기차 폐배터리 활용 ESS(에너지 저장장치) 보급 사업, 충전기 운영 사업 등 전기차 분야와 에너지 효율화 사업, 연료전지 등 미래 먹거리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공사는 특히 도민의 에너지복지 향상을 위한 사회공헌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취약계층 전기요금 지원사업과 태양광 발전설비 지원사업이 대표적이다. 지난 4년 동안 장애인·조손가정를 대상응로 1만2800가구(23억원)의 에너지비용 지원과 주택·사회복지시설에 12억원( 700가구)의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를 지원했다.
아울러 소규모 사회복지시설 난방비 지원, 봉사활동도 꾸준히 펼쳐왔다. 에너지 협동조합의 신재생에너지사업 추진을 지원하는 주민참여형 태양광 발전 시범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상종 본부장은 “공사 임직원들은 ‘혁신으로 행동하라’라는 공사 경영 슬로건에 따라 전 직원이 참여하는 경영혁신을 추구하고 있다”며 “제주의 에너지 자립과 에너지 복지 향상을 선도하는 글로벌 에너지 공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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