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변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사랑을 지키기 위해 권력과 맞서는 비극적인 연인의 이야기 오페라 '토스카'(사진)가 스크린에 걸린다.
'오묘한 조화', '별은 빛나건만',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같은 아리아로도 유명한 오페라 '토스카'는 '라 보엠', '나비부인'과 함께 푸치니의 3대 오페라로 꼽힌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공연되는 작품 중 하나로, 1800년 이탈리아 로마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토스카의 연인이자 로마의 화가 카바라도시는 탈옥수 안젤로티를 숨겨주지만 경찰청장 스카르피아가 이를 알아내고 카바라도시를 체포해 고문한다. 몸을 허락한다면 카바라도시를 살려주겠다고 제안하는 스카르피아에게 토스카는 굴복하는 척 하지만 이내 스카르피아에게 칼을 꽂는다.
이후 스카르피아의 약속을 믿고 가짜 처형대로 향하던 토스카는 카바라도시와 재회한다,
열정적이고 질투심이 강한 가수 토스카 역엔 소프라노 아드리안느 피촌카, 로맨틱한 이상주의자이며 자유의 투사인 화가 카바라도시 역으로는 테너 조셉 칼레야가 캐스팅됐으며, 목적 달성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경찰청장 스카르피아 역으로는 바리톤 제랄드 핀리가 출연한다. 또 지휘는 댄 에팅거, 연출은 조나단 켄트가 맡았다.
오페라 '토스카'는 오는 29일까지 매수 수요일 롯데시네마 샤롯데관(건대입구, 에비뉴엘, 평촌, 김포공항, 센텀시티점)과 일반관(월드타워, 부산본점)에서 상영된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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