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브리즈번에 거주하는 조던 카힐은 포섬이 숟가락으로 그의 파스타를 먹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사진=Jordan Cahill
호주의 한 남성이 주방에 갔다가 자신의 파스타를 훔쳐먹고 있는 포섬(주머니 쥐의 일종)을 발견한 사실이 알려져 웃음을 주고 있다.
8일(현지시간) 한 외신에 따르면 호주 브리즈번에 거주하는 조던 카힐은 파스타를 만들고 난 후 잠시 자리를 비웠다가 다시 주방에 가보니 포섬이 숟가락으로 파스타를 먹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조던은 "그 광경을 보자마자 든 생각이 '맙소사, 숟가락을 사용해 먹고 있다니'였고, 그 후에 바로 카메라를 집어들어 증거를 남겼다"며 "다행히 내가 먹을 파스타는 따로 준비돼 있었고 포섬은 남은 파스타를 먹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숟가락을 사용해 음식을 먹는 포섬을 모습을 보고 웃음을 멈출 수 없었다"라며 "결국 숟가락을 내려놓고 나가라고 설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사실 이 포섬이 주방에 무단침입을 한 것은 처음이 아니지만, 숟가락을 사용하는 경우는 처음이다"라며 "종종 주방에 와서 과일을 훔쳐간다"고 덧붙였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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