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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와 해수부, 해양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문체부와 해수부, 해양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문화체육관광부와 해양수산부가 해양 관광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도종환 문체부 장관과 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11일 서울 청계천로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양 부처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의 첫 삽을 떴다.

이번 업무협약은 문체부와 해수부가 국가경제를 발전시키고 국민행복을 증진하기 위해 해양관광을 더욱 활성화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양 부처 간 지속적인 업무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부처는 △세계적인 해양관광 관문도시 육성, △마리나・크루즈 등 고부가가치 해양관광 산업 육성, △해양치유 등 해양관광 신산업 육성, △해양생태, 섬 등 해양관광 자원 개발 등 해양관광산업을 육성하고, 이들을 관광자원화하는 데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해양관광 제도 개선과 상호 교류를 위해서도 공동 협력할 것을 합의했다. 아울러, 협력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공동사업 발굴 등을 위해 양 부처 차관을 공동 의장으로 하는 ‘해양관광활성화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그간 양 부처에서 개별적으로 추진되던 해양관광 정책들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더욱 효율적으로 연계・융합되어 통합적으로 수립·집행되는 등 동반 상승(시너지)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도 장관은 “관광이 국가핵심산업으로 침체에 빠진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열쇠로 중요시되고 있는 시점에 관광업무 주무부처인 문체부와 해양업무 주무부처인 해수부가 협력해 해양자원을 관광자원화하는 것은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한 절실한 과제”라며 “해양관광 활성화를 통해 국가경제의 발전을 이루고 국민이 과로 사회를 벗어나 일과 삶의 균형을 찾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도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문체부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를 표한다”며 “해수부는 해양에 대한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하고 문체부와 협력해 누구나 찾을 수 있는 안전하고 즐거운 해양관광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