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이자 방송인인 김보민이 남편인 전 국가대표 선수 김남일을 언급했다.김보민은 13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진행된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녀들의 여유만만'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지난 3년간 느낀 바를 전했다.KBS 29기 공채 아나운서인 김보민은 그간 '도전 골든벨' 체험 삶의 현장' 등으로 지적인 면모를 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3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 김보민은 "돌아온다고 항상 생각했었는데 어떻게 돌아올지를 몰랐다. '여유만만'은 어렸을 때부터 즐겨봤다. 좋은 후배들과 할 수 있어 참 좋다. 아나우서들이 모여서 방송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굉장히 고무적이다. KBS가 아나운서 위주로 가는 것 같아 기쁘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이어 김보민은 "쉬는 동안 많이 내려놓았다. 16년차인 지금, 김보민이라면 믿고 볼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싶다. 예전과 다른 깊은 방송을 보여드리고 싶어 거울을 보며 매일 다짐한다"고 남다른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그런가 하면 남편인 전 국가대표 김남일 선수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 이에 대해 김보민은 "항상 김남일 선수와 섭외가 많이 들어온다. 굉장히 좋은 일이지만 '김남일이 없으면 나는 뭘까' 하는 기분이 들었다. 이번 복귀에는 김남일 없는 김보민이 어떤 모습을 갖고 있는지 보여드릴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녀들의 여유만만'은 그간 주부를 대상으로 한 '여유만만'과 달리 30대 여성을 중심으로 20대와 40대까지 아우를 예정이다. 특히 30대를 타깃으로 한 프로그램인 만큼 SNS를 최대한 활용해 여성들에게 영향력 있는 프로그램으로 나아갈 전망이다.새로운 MC진과 포맷으로 단장한 '그녀들의 여유만만'은 오는 16일 오전 9시 40분에 첫 방송한다./ekqls_star@fnnews.com fn스타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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