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앤트맨과 와스프'가 개봉 10일만에 340만 관객을 동원, 올해 마블 영화 2천만 관객 돌파에 힘을 실었다.
13일 오후 2시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앤트맨과 와스프'는 340만 6945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로써 올해 마블 영화는 2천만 관객 돌파라는 기록을 세웠다.
올해 2월 '블랙 팬서'(539만 명), 4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1120만 명) 두 편으로 1659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데 이어 '앤트맨과 와스프'의 관객수를 더해 누적 관객 2001만 5003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2018년은 역대 마블 영화 10년사 최다 관객수를 기록한 해가 됐다.
지난 10년 동안 마블 영화가 국내에서 최고의 흥행 성적을 거둔 것은 지난 2017년으로 '스파이더맨: 홈커밍'(725만 명), '토르: 라그나로크'(485만 명),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273만 명)로 1483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2016년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876만 명)와 '닥터 스트레인지'(544만 명)로 1411만명을, 2015년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1049만 명)과 '앤트맨'(284만 명)이 총 1333만 명을 동원한 바 있다.
'앤트맨과 와스프'는 2주차에도 50%가 넘는 예매율을 기록 중이며, 신작들의 개봉에도 평일 약 1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고 있어, 흥행 돌풍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국내에서 마블 영화가 총 19편이 개봉돼 약 95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가운데 '앤트맨과 와스프'가 마블 영화 1억 관객 돌파의 주역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앤트맨과 와스프'는 '시빌 워' 사건 이후 히어로와 가장의 역할 사이에서 갈등하는 앤트맨과 새로운 파트너 와스프의 예측불허 미션과 활약을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로, 현재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chojw00_star@fnnews.com fn스타 조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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