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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시컴, PGA투어 출전… 10년만의 성대결

'장타자' 브리타니 린시컴(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규 대회에서 성대결을 펼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통산 8승을 거두고 있는 린시컴이 출전하는 대회는 19일 미국 켄터키주 니컬러스빌의 킨 트레이스GC(파72·7328야드)에서 개막하는 PGA투어 바바솔 챔피언십(총상금 350만 달러)이다.

여자 선수가 PGA투어 정규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2008년 재미교포 미셸 위(29) 이후 10년 만이다. 미셸 위 이전에는 1938년 LA오픈 베이브 자하리아스(미국), 2003년 그레이터 하트포드오픈 수지 웨일리(미국), 2003년 콜로니얼 클래식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등이 남자 선수들과 대결을 펼쳤다. 이 가운데 컷을 통과한 것은 자하리아스가 유일하다. 자하리아스는 같은 해 투손오픈, 피닉스오픈에서도 컷을 통과했다.

린시컴은 올해 LPGA투어에서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 269.5야드로 10위에 올라 있는 장타자다.
린시컴은 2009년 나비스코 챔피언십, 2015년 ANA 인스퍼레이션 등 메이저 대회에서도 두 차례나 우승한 바 있다. 이 대회는 디오픈과 일정이 겹쳐 정상급 선수들은 불참하지만 데이비스 러브 3세, 헌터 메이헌(이상 미국) 등이 출전한다. 한국 선수로는 김민휘(26·CJ대한통운), 위창수(46)가 출전한다.

golf@fnnews.com 정대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