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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선물부터 유학 장학금까지… 18년간 23만명에 희망을 주다

미래에셋의 따뜻한 자본주의
임원 매달 급여 1% 기부, 직원 정기후원 동참 '글로벌 인재'육성 앞장
박현주 회장 "한국 최고의 부자가 되기보다 최고의 기부자 되는 것 꿈"

책선물부터 유학 장학금까지… 18년간 23만명에 희망을 주다
미래에셋박현주재단 장학생들이 서울 은평구 소재 아동양육시설인 꿈나무마을에서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한 수영장 벽화그리기 활동을 하고 있다.

미래에셋그룹 임직원이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봉사활동이 화제다. 임직원들의 사회공헌 활동은 '따뜻한 자본주의의 실천'을 내세우는 박현주 회장의 뒷받침이 있어서다.

박현주 회장은 "한국 최고의 부자가 되기보다 최고의 기부자가 되는 것이 꿈"이라며 "미래의 인재에게 투자하는 것이 미래에셋이 고객과 사회로부터 얻은 것을 환원하는 길"이라고 말한다.

지난 2000년 3월 설립 이후 18년 동안 미래에셋 박현주재단이 지원해온 인원은 무려 23만명에 달한다.

■건강한 꿈 응원..장학금 지원 7900여명

미래에셋은 다양한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대한민국 청(소)년들이 건강한 꿈을 꿀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길을 마련해주고 있다. 해외 교환장학생 4517명, 국내장학생 3292명, 글로벌 투자전문가 장학생 122명 등 지금까지 장학금을 지원받은 학생만 7900여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해외 교환장학생은 모교에서 해외 대학의 교환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미래에셋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자 국내 최대 규모의 교환학생 장학금이다.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해외 유수의 대학에서 학문을 배우고,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면서 큰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매년 500여명에게 학업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미래에셋은 올해 2학기부터는 기수별 300명, 연간 600명으로 선발을 확대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은 이와 함께 경제적 양극화 현상과 가정의 해체 등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 청소년을 중심으로 가족희망캠프, 청소년 비전캠프, 문화체험활동비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해 청소년들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오고 있다.

'희망듬뿍 도서지원'은 아이들이 도서관이나 시설에 기증된 도서를 공유하는 것이 아닌 자기만의 책을 소유할 수 있도록 대상자의 연령과 특성을 고려하여 맞춤 도서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국 저소득층 아이들이 대상 이며 지난 2013년 사업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총 7만권(7만1772권)이 넘는 도서를 지원했다.

'청소년 금융진로교육'은 투자전문그룹으로서 미래에셋이 보유한 역량을 활용해 금융교육 소외지역 학생들 에게 체험형 금융교육을 실시하는 사업이다.

책선물부터 유학 장학금까지… 18년간 23만명에 희망을 주다

■나눔문화 확산 나서..봉사단 60여개

미래에셋은 사회공헌사업 이외에 나눔문화 확산에도 솔선수범하고 있다. 임원들은 매달 급여의 1%를 기부하는 '임원 1% 희망나눔' 캠페인에 참여, 나눔문화를 실천하고 있으며, 직원들 역시 기부운동 '사랑합니다'를 통해 정기후원에 동참하고 있다.

또 해마다 개인의 기부액만큼 회사에서 동일한 금액을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제도를 통해 기부금을 2배의 재원으로 조성해 사회복지사업에 사용하고 있다.


이뿐 만이 아니다. 지난 2008년부터 전 임직원으로 구성된 미래에셋 봉사단 60여개를 발족해 아동보육, 장애인, 노인시설 등과 연계,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은 "따뜻한 자본주의를 위한 미래에셋대우의 사회공헌활동이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새로운 기업문화로까지 발전돼야 한다"며 "이를 통해 우리 사회가 한 단계 더 열린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희망체인리더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