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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컴백’ 승리, 12년 만에 빅뱅 얼굴 된 ‘위대한 승츠비’ (종합)

‘솔로 컴백’ 승리, 12년 만에 빅뱅 얼굴 된 ‘위대한 승츠비’ (종합)
가수 승리가 빅뱅 막내가 아닌 성숙한 솔로 아티스트의 모습을 풀 장착했다.

빅뱅 승리는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 씨네시티에서 첫 솔로 정규앨범 '더 그레이트 승리(THE GREAT SEUNGRI)'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타이틀곡 '셋 셀테니(1, 2, 3!)' 뮤직비디오를 처음 공개했다. 5년 간의 솔로 활동 공백기의 아쉬움을 씻어내듯 높은 짜임새가 눈에 띈다.

댄스, 알앤비, EDM을 넘나드는 다양한 장르의 9개 트랙 가운데 승리는 8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솔로로서의 성장을 담아냈다. '셋 셀테니'에 테디 프로듀서, 서브 타이틀곡 '웨어 알 유 프롬(WHERE R U FROM)'에 송민호, 수록곡 '몰라도'에 비아이가 각각 참여해 완성도를 더했다.

현재 승리를 제외한 지드래곤, 탑, 태양, 대성 등 빅뱅 네 멤버가 군 복무 중인 만큼 승리의 책임감이 무거울 수밖에 없다. 빅뱅 멤버들도 입대 전 승리에게 음악 활동을 당부한 만큼, 승리의 이번 '셋 셀테니'엔 사명감이 묻어난다. 승리는 겸손하면서도 확신을 갖고 활동에 나선다.

테디가 제안했듯 이번 앨범의 키워드는 '빅뱅의 승리이기 때문에 가능한 음악'이다. 유쾌하고, 에너지 있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담은 음악이 탄생된 것. 승리는 "대단하신 빅뱅 형들의 음악을 어깨너머로 보고 배웠다. 그 모든 노하우가 담긴 앨범"이라고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했다.

음악 방송 활동 뿐만 아니라 승리는 이번 '더 그레이트 승리'를 들고 데뷔 후 처음으로 솔로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 승리는 "그룹이었기에 가려졌던 제 노래와 무대 재능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YG 내 서열이 올라간 만큼 "최고치의 결과물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이야기했다.

잘난 그룹 빅뱅의 막내로서 위기의식을 느껴 발동된 생존력이 '위대한 승츠비'를 만들었다.
이제 다른 멤버들 만큼, 어떤 부분에서는 그들보다 더 출중한 능력치를 지닌 승리는 "빅뱅의 컴백이 길어지지 않도록 내년 초에 입대할 예정이다. 빅뱅의 새로운 도약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승리가 데뷔 12년 만에 선보인 솔로 정규앨범은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hostory_star@fnnews.com fn스타 이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