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이사회서 사퇴 표명…미래사업 시행계획 확정, 현안 마무리
이광희 JDC 이사장이 일신상의 사유로 27일 중도 퇴임했다.
[제주=좌승훈기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 이광희 이사장이 27일 오전 JDC 본사 대강당에서 퇴임식을 가졌다.
이날 퇴임식은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 이사장의 활동을 모은 영상물 시청, 퇴임사 및 꽃다발 증정 순으로 진행됐다.
이 이사장은 지난 2016년 11월 공모를 통해 JDC 7대 이사장으로 임명된 후, 1년 7개월 동안 제주형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해 물리적·외형적 개발만이 아닌 소프트 콘텐츠 개발을 병행하는 ‘성숙한 개발’을 모토로 신 경영방침을 수립해 추진해 왔다.
또 환경·4차산업 등 신규 미래사업 등의 방향성을 정하고, 제2차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시행계획 수정계획 확정 등 굵직한 현안들을 마무리했다.
이 이사장은 외부 인사가 아닌 JDC 출신의 첫 이사장이다. 임기는 3년. 내년 11월까지 아직 1년 4개월여 가량 임기가 남아 있는 상태였다.
이 이사장은 퇴임사를 통해 “그동안 저를 도와 JDC를 일등 공기업으로 만드는데 앞장서 주신 임직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제주 발전을 위한 전 임직원 노고에 존경을 표하며, 앞으로 더욱 강건히 지역과 국가의 발전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이 이사장은 지난 19일 이사회를 통해 일신상의 사유로 사퇴의사를 표명하고, 국토교통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 이사장은 JDC 창설 멤버로 지난 2002년부터 2005년까지 개발본부장과 부이사장을 역임했다.
한편 JDC는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에 의해 2002년 설립된 설립된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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