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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신곡] “안녕 소울메이트” 지코X아이유, 9년 만 더 커진 시너지

[fn★신곡] “안녕 소울메이트” 지코X아이유, 9년 만 더 커진 시너지
가수 지코와 아이유가 서로의 '소울메이트'와 같은 음악 합을 선보였다.

지코는 30일 오후 6시 아이유와 컬래버레이션한 신곡 '소울메이트(SoulMate)'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이름 만으로 기대를 모았던 두 사람의 시너지는 기대를 뛰어넘었다. 2009년 지코가 피처링한 아이유의 '마쉬멜로우' 이후 9년 동안 대폭 성장한 이들의 위상이 느껴진다.

아이유가 올해 처음 선보이는 신곡이자 지코가 지난해 7월 '텔레비전(Television)' 이후 1년여 만에 발표한 솔로 음원이라는 점에서 이번 '소울메이트'는 더욱 특별하다. 지코의 감각적인 테크닉과 아이유의 폭 넓은 감성이 서로를 더욱 빛내는 음악적 케미스트리를 구축한다.

노래는 지코의 멜로디 랩으로 시작된다. 지코가 설명하는 '작은 섬'의 날씨는 아이유의 기분이다. 아이유가 노래를 이어 받아 '작은 섬'을 "이제 내가 제일 아끼는 곳"이자 "나오기 싫은 이부자리"로 비유했다. 후렴은 "안녕, 나의 소울 메이트"로 시작해 두 사람의 관계를 설명한다.

소울메이트와 함께 하기에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느낄 수 있다. 지코는 "소파에 누워 스푼 하나로 장난치며 먹는 아이스크림"을 떠올렸고, 아이유는 "만나는 순간 어딘가로 계속 여행 다니는 느낌"이라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한시도 이곳을 못 떠나"라고 여운을 남겼다.

지코와 아이유는 전혀 다른 색깔과 감성 및 기법을 지닌 음악을 하고 있지만, '소울메이트' 화자들의 가까운 관계를 표현했다. 지코의 힙합과 아이유의 서정성이 보여주는 의외의 합은 서로가 "형체를 알아보지 못해도 테두리를 함께 그릴 사람"이라는 '소울메이트'의 속뜻 덕분이다.


오는 8월 월드 투어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있는 지코에게 이번 '소울메이트'는 솔로 활동의 신호탄 역할을 한다. 그 파트너는 최근 연기와 예능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는 아이유였다. 이에 음원 파워가 예고됐고, 두 사람의 올해 솔로 음악 행보를 더욱 단단히 굳히고 있다.

/hostory_star@fnnews.com fn스타 이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