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드람양돈농협은 경기도 안성에 이어 전북 김제시에 종합식육가공센터인 도드람김제FMC를 완공해 가동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준공식은 오는 29일로 예정됐다.
도드람은 지난 2016년 김제지평선산업단지 내에 총 사업비 1000억원을 투입해 대지 5만2445㎡, 연면적 4만2975㎡ 규모로 착공했으며 18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지난 6월 완공했다.
도드람김제FMC는 일 3000두의 돼지를 도축해 부분육과 부산물로 가공할 수 있는 종합식육가공센터로, 단일 육가공장 중에서는 현재 국내 최대 규모다.
도드람김제FMC는 원료돈인 생돈출하부터 도축, 부산물가공, 부분육가공, 포장, 제품 출고에 이르는 전 과정을 외부반출 없이 한 공장 안에서 처리하는 원라인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계화, 자동화, 정보전산화로 생산성과 제품의 품질을 높였으며, 작업자의 안전을 높이고 노동피로도를 감소시키기 위한 다양한 설비도 갖추고 있다.
도드람은 도드람김제FMC를 통해 김제 지역경제 활성화, 조합원의 출하량 확대, 장기적으로는 고품질로 생산된 '도드람한돈'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도드람 관계자는 "도드람김제FMC에 견학을 다녀간 많은 유통바이어 분들이 전반적으로 시설과 공정에 대해 매우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며 "도드람김제FMC는 더욱 강화된 위생관리와 철저한 온도 관리를 통해 '한돈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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