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들이 구글 어시스턴트 기능은 물론 '메리디안 오디오'와 협업한 고음질 등을 구현하는 LG전자 인공지능 스피커 'LG 엑스붐 AI 씽큐'로 음악을 감상하고 있다.
LG전자가 '엑스붐(XBOOM)'을 앞세워 오디오 전문 브랜드로 도약한다.
LG전자는 '엑스붐' 브랜드를 무선 스피커와 인공지능 스피커에 확대 적용한다고 20일 밝혔다.
또 미국 내 음악축제를 활용한 체험 마케팅을 시작으로 이달부터 영국, 독일 등 유럽 주요 매장에 '엑스붐' 통합 체험공간을 조성한다.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8'에서도 '엑스붐' 전용 체험공간을 꾸민다. 엑스붐은 1800~5000W 출력, 믹싱, 휠을 역방향으로 돌려 스크래치음을 내는 스크래칭 등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DJ 휠 및 라이팅 효과 등을 구현해 일명 '파티 오디오'로 불린다. LG 엑스붐은 전세계 홈 오디오 시장에서 35%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LG전자는 무선스피커 '엑스붐 Go' PK시리즈 3종을 비롯해 인공지능 기능을 더한 '엑스붐 AI 씽큐' 2종을 잇따라 선보인다. 이 제품은 LG전자의 오디오 기술뿐만 아니라 영국 명품 오디오 브랜드 '메리디안 오디오'의 신호 처리 기술과 튜닝 기술이 결합됐다. 메리디안 오디오는 소리를 증폭시켜주는 앰프와 스피커를 결합한 일체형 디지털 액티브 스피커, 고음질 CD플레이어 등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하이엔드 오디오 전문 기업이다. 랜드로버, 맥라렌, 재규어 등 프리미엄 자동차에 사운드 시스템을 탑재한 바 있다.
최근 국내에 출시한 'PK 시리즈'는 음손실을 방지하는 블루투스 전송 기술인 aptX™ HD 오디오 코덱을 무선스피커 최초로 탑재했다. 블루투스로 연결하더라도 음질 저하없이 24비트 고음질 음원을 재생할 수 있다.
구글 어시스턴트를 지원하는 '엑스붐 AI 씽큐'는 무손실 음원 파일 재생은 물론 일반 음질 파일도 최대 24비트까지 고음질로 바꿔준다. 엑스붐 AI 씽큐는 사용자가 "오케이 구글, 오늘 저녁 메뉴 좀 추천해줘"라고 말하면 추천 요리 정보를 보여준다. LG전자는 '엑스붐 AI 씽큐'를 북미, 유럽 등을 시작으로 글로벌 출시를 확대할 계획이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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