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아이'돌'을 찾아드립니다. 가요계에 한 발자국씩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아이돌 그룹 중 당신의 취향을 저격할, 또는 파괴할 멤버가 숨어 있습니다. 누군가의 '최애' 아이돌이 될 수 있을 법한 샛별들이 자신의 매력을 당돌하게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신예 래퍼 키미가 오디션에 대한 생각을 솔직히 밝혔다.
키미는 22일 정오 솔로 싱글 '맘이맘이(MAMMY MAMMY)'를 발표하면서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출신 솔로 가수 대열에 합류한다. 바쁜 앨범 준비 속에서도 키미는 최근 방송되고 있는 '프로듀스 48'을 보고 있었다. 키미 만이 해줄 수 있는 특별한 응원 메시지를 들어봤다.
"'프로듀스 48'이 한번 보면 중독되는 맛이 있더라고요. 시즌1 국민 프로듀서님들도 이런 마음으로 보셨겠죠? 좋게 본 친구들이 높은 순위를 받는 걸 볼 때면 뿌듯함도 들어요. 제가 그랬듯, 많은 연습생 후배님들도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면서 후회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사실 '프로듀스 101'의 가장 큰 선물 중 하나는 100명의 친구들이다. 키미에게는 이번 '맘이맘이'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아라가 '프로듀스 101' 동기 가을과 같은 페이버릿이라는 점도 반가웠다. 키미는 먼저 활동 중인 동기들에 대해 "깍듯이 인사드릴 선배님"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런 좋은 기억 덕분에 키미는 서바이벌에 대한 오픈 마인드를 자랑한다. 실제로 '프로듀스 101' 프로필에 쓴 좌우명도 '인생은 서바이벌'이다. '쇼미더머니'와 '언프리티 랩스타' 등 힙합 경연도 다양한 만큼 키미는 도전 의사를 내비쳤다. 키미의 활동 영역은 상상 이상으로 넓다.
"'프로듀스 101' 탈락 이후에 깨달은 점이 많아요. 떨어지면 떨어지는대로 얻은 게 있거든요. 부족한 부분도 제 모습이라고 인정하니까 더 다양한 무대가 가능하더라고요. 준비가 된 상황에서, 그리고 다른 분들의 기회를 뺏지 않는 선에서 서바이벌의 쾌감을 다시 겪어보고 싶어요."
가수를 꿈꾸기 시작한, '프로듀스 101' 출연 전 키미의 이야기도 궁금했다. 어린 시절 별명이자 초기 랩네임은 '퀸콩'이었다. 이후 니키 미나즈를 보고 '키미'라는 예명을 결정했고, 자신의 진짜 이야기를 하기 위해 자작랩을 쓰면서 스웨그를 장착했다. 오디션도 자작랩으로 봤다고.
"로꼬 선배님의 '너도'를 통해 정말 큰 힘을 얻었어요. 꿈에 관한 노래를 많이 듣는 편입니다.
저도 나중에 그런 음악을 만들고 부르고 싶은 마음도 작용하는 것 같아요. 제가 누군가에게 힘을 전해드릴 방법은 음악이라고 생각해요.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노래가 제 방향성입니다."
이번 '맘이맘이' 활동과 함께 '말괄량이 래퍼'로 소개된 키미의 궁극적인 바람은 "색깔/개성있는 래퍼"다. 무대에서 자유롭게 즐기는 모습이 가장 아름다운 키미의 다양한 활동이 기대된다.
/hostory_star@fnnews.com fn스타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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