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하이에서 열린 애완용품 전시회의 한국관 전경
KOTRA는 한국펫산업수출협회와 공동으로 오는 26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상하이 애완용품 전시회' 한국관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중국 반려동물용품 전문사이트인 보치망(波奇網)에 따르면 올해 중국 펫코노미(펫과 이코노미의 합성어) 규모는 32조7000억원(2000억위안)이 될 전망이다. 이는 작년 1800억위안 대비 11%가 증가한 수준. 약 2조7000억원으로 추산되는 국내시장의 12배가 넘는다.
가장 대표적인 반려동물용품인 사료의 경우, 중국의 2017년 수입액은 8920만달러로 전년대비 182% 증가했다.
이번 전시회 한국관에는 반려동물용 사료, 생활용품, 의료용품 등 분야에서 14개사가 참가한다. 개별 참가기업까지 합치면 한국에서는 총 24개사가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다.
올해는 축구장 20개에 해당하는 14만㎡ 면적에 1100개사가 참가한다. 작년(10만㎡, 950개사)대비 면적은 40%, 참가기업은 16%가 늘어났다.
허병희 KOTRA 상하이 무역관장은 "큰 잠재력을 지닌 중국 반려동물용품 시장은 아직 초기단계로, 우리 기업의 적극적인 시장선점 활동이 중요하다"면서 "가격에서 품질과 서비스로 선호가 이동함에 따라 수입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이른 시일에 수출 성공사례가 나올 수 있도록 우리 우수 제품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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