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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씨티, 증권맨 영입해 IR 강화

코스닥 화장품 원료 기업.. IR총괄전무에 이상균 선임

코스닥 상장사 에이씨티가 '기관영업통'으로 불리는 증권맨을 영입해 눈길을 끈다. 화장품 원료 제조.판매가 주력인 에이씨티는 아모레퍼시픽의 주요 협력사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에이씨티는 최근 이상균 전 KB증권 홀세일영업부 차장을 IR총괄 전무로 선임했다.

이 전무는 베테랑 기관영업맨이다. LG투자증권, HSBC증권, 도이치증권 등을 거쳐 2015년부터 KB증권에서 기관투자자 대상 영업을 담당했다. 국내외 대형 증권사를 두루 거쳐 탄탄한 기관투자자 네트워크를 갖췄다는 평가다.

이 전무는 "에이씨티의 최대주주가 AID파트너스로 교체되면서 기존 화장품사업에 이어 바이오.헬스케어 등 신사업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자본시장에서 쌓아 온 노하우와 네트워크로 신사업 분야에 대해 투자자들과 소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1여년 간 법인영업을 하면서 느낀 점은 아무리 좋은 회사라도 제대로 알리지 못하면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다는 것"이라며 "회사를 시장에 알리고, 진정한 가치를 찾아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에이씨티의 새로운 최대주주인 홍콩계 AID파트너스는 켈빈 우 AID그룹 회장이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VFX(특수효과)기업 프라임포커스와 할리우드의 레전더리엔터테인먼트, 테크놀로지 분야에서 자율주행 택시를 개발중인 Zoox, 전기차 충전기업체 후에너지 등에 투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