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베트남을 완파하며 8강행에 청신호를 켰다.
대표팀은 25일 오후 2시 30분(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배구장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조별리그 4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첫 세트에서 25-20으로 베트남을 따돌린 대표팀은 두번째 세트 경기서 첫 서브부터 득점에 성공한 뒤 연속 4점을 기록해 분위기를 한국에 기울이는 데 성공했다. 이어 대표팀은 베트남에 맹공을 가하면서 25-15으로 2세트 승리를 따냈다. 세번째 세트에서는 베트남의 마지막 역공이 이어졌으나 한국 대표팀은 여유롭게 6점차로 베트남을 따돌려 25-19로 경기를 마쳤다.
이번 베트남전에서 승리를 따내며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사실상 조2위를 확정하게 됐다.
한국 대표팀에게 남은 경기는 대만전 하나로, 오는 27일 오후 9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발리 인도어에서 열릴 예정이다.
현재 배구팀 B조 전적은 한국 3승1패, 중국 3승, 카자흐스탄 2승1패, 베트남 1승2패, 대만 1승2패, 인도 3패로 기록되고 있다.
또 A조의 경우 태국 2승, 일본 2승1패, 인도네시아 1승1패, 필리핀 1승2패, 홍콩 2패다.
이날 오후에는 여자배구 중국-카자흐스탄, 태국-홍콩, 인도네시아-필리핀, 인도-대만의 경기가 이어질 예정이다.
kua@fnnews.com 김유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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