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국내 최대 유통 박람회서 '유통 IoT 솔루션' 전시

LG이노텍 직원이 ‘리모콘 통합형 ESL’(사진 왼쪽)과 IoT무선중계기(오른쪽) 등 최신 유통 IoT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LG이노텍은 '케이숍(K SHOP) 2018'에서 최신 유통 사물인터넷(IoT)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케이숍은 매년 150여개 기업과 8000여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찾는 국내 최대 유통 전문 박람회다. 매장 구축 및 운영, 이커머스 등과 관련된 최신 유통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다. 케이숍 2018은 이달 29일부터 31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LG이노텍은 케이숍에서 사용 편의성을 대폭 개선한 전자가격표시기(ESL), IoT무선중계기, 실시간 위치추적 솔루션(RTLS), 온습도센서 등 20종을 공개한다.

특히 LG이노텍이 처음 선보이는 '리모콘 통합형 ESL'은 진열대에 부착된 단말기 자체에서 상품정보 초기화, 네트워크 연결 등을 제어할 수 있다. 매장 직원이 별도의 ESL 조작용 리모콘을 들고 다닐 필요가 없다. 이 ESL은 '전자가격표 전용 폰트'를 적용해 한글 가독성이 뛰어나다. LG이노텍은 올해 초 디자인 업체와 함께 전용 폰트를 맞춤 제작해 ESL 화면에서 'ㅁ'과 'ㅇ' 등 일부 자음이 비슷해 보이는 일반 폰트의 문제를 해결했다.

LG이노텍 IoT무선중계기는 ESL 단말기, 온습도센서 등 매장 내 각종 기기 간 통신을 제어하는 유통 IoT 솔루션의 핵심 장치다. 지그비, 와이파이, 블루투스, 임펄스-무선 초광대역(IR-UWB)등 다양한 통신 방식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LG이노텍은 올해 하반기 국내 대형 마트에 설치할 신제품을 전시한다.

LG이노텍의 실시간 위치추적 솔루션은 사람이나 제품의 위치를 오차범위 40㎝ 수준으로 정확히 감지한다. 온습도 감지 센서는 냉난방 시스템과 연동해 쾌적한 쇼핑 환경을 조성하고 상품의 신선도를 유지하는 데 활용된다.

LG이노텍은 오는 30일 케이숍 전시회와 함께 열리는 국제 컨퍼런스에서 '오프라인 매장의 미래를 함께할 기술'이라는 주제로 ESL을 활용한 혁신 리테일 기술과 미래 매장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e-mail] 권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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