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린다가 잃어버린 개 '아르마니' 사진=3aw
호주의 한 견주가 잃어버린 반려견을 찾아주는 사람에게 1000만원의 사례금을 주겠다고 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한 외신은 호주 비토리아에 거주하는 벨린다 콕스라는 여성이 검정 래브라도 리트리버 '아르마니'를 찾기 위해 드론과 헬리콥터를 동원하는 것뿐 아니라 큰 액수의 현상금을 제시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벨린다는 "아르마니에 대한 내 사랑의 크기를 돈으로 환산할 수 없다"라며 "내 주머니에 그 돈을 가지고 있는 것보다 빈털털이가 되더라도 개를 되찾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사람이 잘 가지 못하는 곳에 아르마니가 길을 잃었을 가능성이 크다"라며 "5살된 개가 어떻게 집에서 나가 실종됐는지는 모르지만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줘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벨린다는 몇년전 아르마니가 벨린다에게 특정 행동을 해 병원에 가 암이라는 사실을 진단받은 바 있다.
이때문에 아르마니가 자신의 생명의 은인이라고 믿고 있다.
그는 "내 개가 나를 구한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개를 위해 못할 일은 아무것도 없다"라고 강조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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