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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생명존중 문화확산에 50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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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존중 롯데 선포식 개최 5년간 매년 10억 기금 조성
생명운동시민회의와 MOU 9일부터 '생명의 빛' 점등

롯데, 생명존중 문화확산에 50억 지원
롯데는 6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31층 오디토리움에서 '생명존중 롯데 선포식'을 개최했다. 손봉호 나눔국민운동본부 대표, 소진세 롯데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 허수영 롯데 화학BU 부회장, 이원준 롯데 유통BU 부회장,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윤경로 전 한성대 총장, 김신일 전 교육부총리, 강철규 전 공정거래위원장, 박남수 한국종교연합 상임대표, 오웅진 꽃동네유지재단 이사장, 박인주 생명존중시민회의 공동대표(왼쪽부터)가 생명존중 실천 서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롯데그룹이 시민단체와 함께 '생명존중' 문화 확산 캠페인에 나선다. 롯데그룹은 생명존중 문화확산 기금을 연간 10억원 규모로 조성해 5년간 5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롯데는 6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오디토리움에서 '생명존중 롯데' 선포식을 개최하고 시민단체 '생명존중시민회의'와 양해각서(MOU) 체결 및 생명존중 실천 서약식을 가졌다.

생명존중시민회의는 생명존중을 위한 범사회적인 운동을 실천하기 위해 사회 저명인사들과 시민사회 원로, 종교계 지도자, 생명운동가들이 뜻을 모아 지난달 7일 설립됐다.

이날 선포식에는 김신일 전 교육부총리, 손봉호 나눔국민운동본부 대표, 오웅진 꽃동네유지재단 이사장, 권도엽 전 국토부 장관, 박인주 생명존중시민회의 공동대표 등 생명존중시민회의측 관계자 60여명과 롯데지주 황각규 부회장을 비롯해 롯데 BU 부회장과 계열사 대표이사 등 롯데그룹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축사를 통해 "정부는 역대 정부 최초로 '생명존중 문화조성 및 자살예방'을 국정과제에 포함시켰다"며 "롯데그룹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생명을 살리는 일에 앞장서 나가고자 생명운동시민회의와 협약을 체결하는 것은 대단히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번 선포식을 통해 롯데그룹은 복지부·생명존중시민회의 등과 협력해 범국민적으로 생명존중 문화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 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롯데지주 황각규 부회장은 "국민의 생명을 소중히 지키는 일에는 정부뿐만 아니라 사회 전 분야가 협력해야 한다"며 "국민들의 일상에 가장 밀접하고, 언제 어디서나 만나는 접점을 가진 기업으로서 '생명존중'이라는 메시지를 꾸준히 전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소비자와 만나는 그룹 내 다양한 접점을 통해 국민들에게 생명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생명존중 의식 확산 캠페인을 진행한다.
전국 롯데시네마, 롯데백화점, 세븐일레븐 등 고객 접점의 약 2만개의 스크린을 통해 캠페인을 홍보하고, 롯데 제품 패키지 내에 생명존중 슬로건과 심볼 등을 게재한다. 이와함께 9일부터 '생명주간'을 맞아 롯데월드타워에 '생명의 빛'을 점등한다.

롯데그룹 내부적으로도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해 주변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배려를 실천할 수 있도록 롯데 임직원 '생명사랑지킴이' 양성, 샤롯데 봉사단 '생명사랑 봉사활동' 참여, 사내 콜센터 등 감정노동 직군 심리상담 지원 강화 노력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