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토러스투자증권
토러스투자증권은 11일 미용차원의 모발이식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발이식 부문은 이른바 마지막 헬스케어시장으로 평가받는다. 전상용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탈모인구는 1000만명 이상이며 탈모시장 규모도 약 4조원에 이른다"며 "지난 2012~2016년 동안 탈모치료를 받은 환자 약 103만명 중 20대 탈모환자가 전체의 20%인 21만명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 연구원은 "매년 22~25만명의 탈모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5.1%인 1만2276명이 지난해 국내 1위 모제림성형외과에서 모발이식수술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토러스투자증권에 따르면 모제림성형외과에서 수술을 받은 환자수는 연평균 44.4% 증가하고 있다.
미용차원의 모발이식병원도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전 연구원은 "모발이식수술을 받은 남성과 여성비율은 6대4 정도로 여성도 미용차원으로 앞머리 라인 모발이식수술을 받는 경우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여성의 헤어라인 교정은 뼈를 깎지 않고도 얼굴이 갸름해지고 작아보이는 효과가 있어 아시아계 여성들 사이에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탈모 관련주로 모제림성형외과의 병원경영지원회사(MSO)를 자회사로 두고 있는 메타랩스, 탈모치료용 기능성 조성물 특허를 보유한 프로스테믹스, RNA간섭(RNAi) 기반 탈모방지제 특허를 갖고 있는 바이오니아, 탈모샴푸 'TS샴푸' 제조사인 TS트릴리온 등을 제시했다.
ethica@fnnews.com 남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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