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종목▶
- SK하이닉스(000660),
- 삼성물산(000830),
- 현대차(005380),
- 삼성전자(005930),
- 삼성전자우(005935),
- 현대모비스(012330),
- SK텔레콤(017670),
- 삼성물산(028260),
- CJ ENM(035760),
- JYP Ent.(035900),
- 에스엠(041510),
- LG화학(051910),
- 신한지주(055550),
- 셀트리온(068270),
- 메디톡스(086900),
-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 KB금융(105560),
- 나노스(151910),
- 모비스(250060),
- 스튜디오드래곤(253450)
남북정상회담 기대감 소멸됐나...경협주 '약세'
국내 증시가 상승 출발 이후 하락세로 마쳤다. 미국 증시의 상승 마감 덕에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추석 연휴을 앞두고 매도 물량이 점증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3차 남북 정상회담 기대감으로 상승했던 남북 경제협력주들이 하락세로 돌변한 영향도 큰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2%(0.52포인트) 하락한 2308.46으로 거래를 마치며 상승 하루 만에 약세로 전환됐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2320선을 코 앞에 둔 2319.22로 출발했다. 하지만 개인 매도물량이 쏟아지면서 상승폭을 반납했다. 오후 들어 9월 평양공동선언문 발표를 앞둔 시점부터 약세로 전환된 뒤 오후 반등에 나서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세가 약해지면서 약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803억원, 100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보였다. 개인은 1100억원 어치 주식을 팔면서 지수 약세를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대장주 삼성전자를 비롯해 SK하이닉스 셀트리온 삼성전자우 등 1위부터 4위까지 모두 상승했다. 또 포스코 네이버 현대모비스 KB금융 신한지주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현대차를 비롯해 LG화학 삼성물산 SK텔레콤 SK 등은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약세 우위를 보였다. 건설업과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통신업이 2% 넘게 빠졌고 전기가스업, 유통업, 운수장비, 화학, 은행, 기계, 서비스업, 운수창고, 금융업 등이 하락했다. 반면 증권과 전기전자가 1% 넘게 올랐고 철강금속, 의약품, 음식료업, 제오업, 의료정밀, 섬유의복, 보험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하락마감됐다. 외국인이 1000억원 넘게 팔아치웠기 때문이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9%(4.94포인트) 떨어진 826.91로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1080억원, 144억원 규모의 주식을 매도하며 지수 약세를 초래했다. 개인은 1180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반등을 이끌어내진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희비가 갈렸다. 블록딜 우려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3%대 급락했다. 나노스와 메디톡스도 각각 3%대, 2%대 하락했다. 반면 CJ ENM은 2%대 오르고 스튜디오드래곤도 4%대 반등했다. JYP Ent.는 5%대, 에스엠도 2%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를 보였다. 오락문화, 방송서비스, 운송장비 및 부품이 1%대 반등하고 디지털컨텐츠, 음식료 및 담배, 비금속이 상승했다.
반면 종이목재, 건설이 3%대 하락하고 유통, 금속, 출판 및 매체복제가 2%대 하락했다. 통신서비스, 섬유의류, 화학, 제약, 의료 및 정밀기기, 운송 등은 1%대 떨어졌다.
증시 전문가는 "과거 추이를 보면 추석 연휴를 앞둔 시점에서는 약세장이 이어져 왔다"며 "추석연휴 직전까진 관망세가 짙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