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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철호 의원 "서울 집값 잡으려면 김포 한강신도시 추가 개발필요"

홍 의원 김포 한강신도시 당초 계획한 것 처럼 개발해야 주장

홍철호 의원 "서울 집값 잡으려면 김포 한강신도시 추가 개발필요"
경기도 김포한강신도시 한 아파트단지 전경

국회 자유한국당 홍철호 의원(경기 김포시을, 국토교통위원회)은 서울 지역의 부동산 안정화를 위해서 김포 한강신도시를 추가로 개발해야 한다고 25일 주장했다.

서울시내에 개발 가능한 부지가 부족하고 그린벨트가 존재하기 때문에 부동산 안정화를 위한 효과적인 주택공급에 한계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홍철호 의원은 현재 1090만9090㎡(330만평)으로 조성된 김포 한강신도시를 당초 계획한 것처럼 1586만7768㎡(480만평) 규모로 늘려야 한다는입장이다.

지난 2003년 5월 김포 한강신도시 입지가 결정된 당시 한강신도시의 규모는 1586만7768㎡(480만평)이었지만 국방부 협의 결과에 따라 당초 계획보다 495만8677㎡(150만평)이 축소된 바 있다.

홍철호 의원은 "서울 집값을 잡으려면 서울 내 공급을 늘리는 것이 기본 원칙이지만 현실적인 한계가 크다면 서울과 가장 인접한 지역의 택지를 추가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홍 의원은 "어쩔 수 없이 경기도, 인천시 등의 수도권 지역이 부동산 안정화의 제 역할을 해야 하는데 다른 지역과 달리 김포의 경우 서울과 최단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지리적 이점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김포는 현재 서울 지하철 5·9호선 김포 연장, 김포-계양 고속도로 건설 등이 논의되고 있고 국도 48호선 확장 사업도 추진 중이다"면서 "서울 집값을 잡기 위한 수도권 개발지역 1순위라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철호 의원은 이달 14일 김포 지역의 한강신도시 추가택지개발, '도시개발법'에 따른 도시개발사업 확대 추진 등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