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라이언스번스틴(AB)자산운용이 올해 해외주식형 펀드에서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23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운용펀드 순자산 5000억원 이상인 11개 중대형 자산운용사의 해외주식형 펀드 운용 수익률(이하 9월 19일 기준)을 집계한 결과 AB자산운용은 평균 10.66%의 수익률을 올렸다.
AB자산운용은 순자산이 6530억원인 ‘AB미국그로스(주식-재간접)종류형A’가 미국 증시 호황에 힘입어 올해 11.42%의 수익률을 올린 덕분에 평균 성적이 제일 높았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1.78%)도 연초 이후 플러스 수익을 냈다.
하지만 나머지 9개 운용사는 올해 평균 수익률 마이너스(-)를 시현했다.
특히 신한BNPP자산운용은 평균 수익률이 -14.23%로 제일 저조한 성과를 냈다. 이어 KB자산운용(-13.39%), 삼성자산운용(-8.29%), 한화[000880]자산운용(-7.55%), 슈로더자산운용(-5.35%) 등도 성적이 나쁜 편에 속했다.
피델리티자산운용(-0.33%), KTB자산운용(-2.72%), 미래에셋자산운용(-5.25%), 한국투자신탁운용(-5.35%)도 평균 수익률은 마이너스였으나 같은 기간 전체 해외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6.36%)보다는 괜찮은 편이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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