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처참한 개미, 올 매수 상위 종목 8개 종목 '손실'

기관 10개 중 8개 종목 '수익'


개인 기관 매수 상위 기업
(백만원, 원, %)
개인 기관
종목명 순매수금액 추정평균가 대비율 순매수금액 추정평균가 대비율
셀트리온헬스케어 1,462,177 111,776 -16.26% 182,476 247,097 4.81%
인터플렉스 106,726 33,968 -58.93% 148,764 37,970 15.88%
서울반도체 97,578 23,657 -15.24% 119,766 110,420 -2.19%
동구바이오제약 85,607 42,279 -28.09% 111,206 43,208 10.74%
테스 85,071 24,019 -29.43% 95,494 5,730 57.94%
재영솔루텍 79,413 3,110 -38.58% 85,317 44,254 -2.94%
JTC 74,261 12,383 -27.40% 79,810 21,501 70.22%
올릭스 67,301 58,609 33.94% 76,458 46,286 54.69%
아모텍 65,582 31,711 -9.65% 73,252 42,059 15.55%
모두투어 63,787 23,720 2.65% 69,741 53,132 -6.55%
(한국거래소, 기간 2018년 1월1일~9월26일)

개인투자자들이 코스닥시장에서 손실 투성이다. 올해 들어 개인의 매수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8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반대로 기관은 10개 종목 중 7개가 수익을 내고 있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는 803.63에서 827.84으로 3.68% 올랐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개인이 가장 매수한 상위 10개 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1조4612억원), 인터플렉스(1067억원), 서울반도체(975억원), 동구바이오제약(856억원), 테스(850억원), 재영솔루텍(794억원), JTC(742억원), 올릭스(673억원), 아모텍(655억원), 모두투어(647억원) 등이다.

이 가운데 개인은 올릭스와 모두투어 2개 종목에서 수익을 올렸을 뿐 나머지 8개 종목에서는 손실을 보이고 있다. 2종목에서의 평균 수익률은 17%, 8개 종목의 평균 손실율은 약 30%에 이른다.

가장 큰 손실을 내고 있는 종목은 바로 인터플렉스다. 손실율이 58.93%에 달한다. 인터플렉스는 올해 4만4900원으로 출발해 1만3000원대까지 급락했다. 인터플렉스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애플 벤더 제외' '공장 폐쇄' 등의 루머와 함께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증권사들은 인터플렉스의 올해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내려잡으면서 주가 하락을 부채질했다.

재영솔루텍은 38.58% 떨어졌고, 테스(-29.43%), 동부바이오제약(-28.09%), JTC(-27.40%), 셀트리온헬스케어(-16.26%), 서울반도체(-15.24%), 아모텍(-9.65%) 등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테스의 경우 3만8250원으로 올해를 시작했으나 현재는 1만6950원으로 반토막이 난 상태다.

주목할 만한 종목은 아모텍이다. 개인은 10% 수준의 손실율을 기록 중이지만 올해 들어 지금까지 주가는 41.89%의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 즉 아모텍의 주가가 떨어지자 개인이 저가매수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모두투어도 올해 주가 하락률은 20%를 기록하고 있지만 개인은 2.65%의 수익을 냈다. 저가매수에 성공했다는 진단이다.

개인의 손실 투성이 성적표와 달리 기관은 매수상위 10개 종목 중 8개 종목에서 수익을 시현하고 있다. 기관 매수상위 10개 종목은 CJ ENM,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제넥신, 에스엠, 에스모, 에코프로, JYP Ent., 포스코켐텍, 삼천당제약, SKC코오롱PI 등이다. 이중에서 기관은 제넥신과 에코프로 등에서 2% 수준, SKC코오롱PI에서 6.55%의 손실을 보이고 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