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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항공(JAL)은 내년 3월 31일부터 도쿄 나리타와 미국 시애틀을 잇는 노선을 개설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일본항공의 북미 서부 노선은 6개노선으로 늘어난다. 신규 취항하는 나리타-시애틀 노선은 매일 운항될 예정이다.
일본과 미국 주요 도시 간 수요는 상위 20개 도시에서 전체의 84%를점하고 있다. 시애틀은 로스앤젤레스, 뉴욕, 샌프란시스코, 라스베이거스에 이어 5번째로수요가 큰 도시이다.
일본항공은 이번 노선 개설에 따라 공동사업 파트너인 아메리칸 항공과 함께 많은 기업이 거점을 두고 있는 시애틀과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각 도시와의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일본 출도착 및 나리타 경유 아시아 각 도시에서의 출도착 등 다양한 유형의 객층이 이용하기 쉬운 나리타 저녁 출발 스케줄로 설정했다고 전했다.
항공권 예약과 발권 개시는 오는 11월 5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JAL 스카이스위트 기재인 보잉 787-8 기종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나리타-밴쿠버 노선, 나리타-샌디에이고 노선에 대해서도 JAL 스카이스위트 기재를 순차 투입 계획이다. JAL 스카이스위트 좌석은 완전히 젖혀지는 풀플랫 침대형 좌석이다. 독자적으로 개발된 매트리스와 베개를 적용했다.
일본항공 측은 2019년도중으로 JAL 장거리 국제선에 비즈니스 클래스의 풀플랫화가 전노선에 걸쳐 완료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국에서는 부산 출발편인 JL958편(부산출발 14:05, 나리타 도착 16:10)을이용하면 1시간 50분만에 연결되며, 리턴시에는 JL969편(나리타출발 18:30, 부산 도착 21:00)와 2시간만에 연결돼 짧은 환승 이용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일본항공 관계자는 "알래스카 항공과의 코드셰어 노선을 확대하여 알래스카 지역을 비롯한 북미 북서부를 중심으로 시애틀 이원 도시로의 환승 편의성을 높였다"면서 "일본에서 가장 가까운 미국 본토로의 국제선으로, 일본 및 아시아와 북미를 잇는 가교가 되기 위해 도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항공은 최근 산업정책연구원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하는 ‘2018 국가서비스대상’에서 ‘외국 항공사’부문에 선정된 바 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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