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와 공동 연구를 통해 노화의 원인으로 알려진 활성산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신개념 유·무기 하이브리드 전자 항산화제를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 재료화학공학과(김종호 교수팀), 화학분자공학과(김진웅, 이상욱 교수팀)와 함께 차세대 2차원 전자 소재인 ‘전이 금속 디칼코게나이드 나노 시트’를 생분해성 생체고분자로 기능화해 무독성의 항산화 소재를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해당 신소재는 유·무기 하이브리드 전자 항산화제로, 다양한 활성 산소에 대해 뛰어난 효과를 보였다. 또한 물, 오일, 산성도, 온도, 빛 등 여러 환경 변화에서도 항산화 성능이 안정적으로 지속된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기존 유기 소재 항산화제의 한계를 극복한 신소재를 활용해 피부에 더욱 효과적인 기능성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을 받아 진행한 연구 성과는 지난해 7월에 특허 출원(출원번호 10-2017-0053805)을 마쳤고, 관련 논문은 올해 3월 23일 자 국제 학술지 ‘스몰(Small)’ 에 게재된 바 있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기반혁신연구소 이태룡 소장은 “이번 논문 게재는 아모레퍼시픽이 공동 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고성능 노화 방지 항산화 소재의 우수성과 발전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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