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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생선' 고등어 '산란기' 대하...10월의 수산물

해수부 어식백세 10월 수산물로 선정
고등어 가을철 가장 살 오르고 맛좋아
대하 산란기 중 10월에 맛이 '절정'

'국민생선' 고등어 '산란기' 대하...10월의 수산물

고등어와 대하가 10월의 수산물로 선정됐다.

해양수산부는 10월의 어식백세 수산물로 풍성한 가을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국민생선 ‘고등어’와 왕새우 ‘대하’를 선택했다고 1일 밝혔다.

고등어는 꽁치, 정어리 등과 함께 회유성이 강한 물고기다. 등 쪽은 청녹색을 바탕으로 흑색의 물결무늬가 있고 배 쪽은 은백색을 띤다. 선도가 좋은 것은 배가 빵빵하고 단단하며 표면의 색이 빛이 난다. 5~7월에 산란을 하고 가을이 되면 월동에 들어가기 전까지 먹이를 많이 먹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가을철에 가장 살이 오르고 맛이 좋다.

고등어는 고도의 불포화지방산인 EPA가 어류 중 가장 많이 들어 있어 동맥경화, 혈전증, 고혈압, 심장질환 등의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하는 ‘몸집이 큰 대형새우’라는 뜻으로 우리나라 서ㆍ남해에서 주로 잡힌다. 산란기인 9월부터 11월 사이에 맛과 영양이 풍부하며, 특히 10월에 맛이 절정에 이르러 가을 보양식으로 꼽힌다.

해수부 관계자는 "대하는 칼슘의 함유량이 많아 골다공증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며 "특히, 대하 속살에 들어있는 타우린은 간의 해독작용을 도와주고 껍질에 들어있는 키토산은 뼈와 근육의 형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