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MSCI 선진국 지수를 추종하는 4종의 상장지수증권(ETN)을 상장했다. MSCI 선진국 지수는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등 21개 선진국 증시의 900여개 중대형주를 기초로 한 주가지수다.
QV MSCI 선진국 ETN 시리즈는 국내 최초로 MSCI 선진국 지수의 레버리지 및 인버스, 인버스 레버리지 상품이 함께 상장된다. 또 투자 주식에서 발생하는 배당금액은 지수 성과에 재투자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MSCI 선진국 지수의 예상 연 배당수익률은 3.32%다.
차기현 NH투자증권 IC운용본부장은 “MSCI 지수는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의 벤치마크로 다양하게 활용해왔는데 추적오차가 없고, 보수도 낮은 QV ETN을 통해 개인투자자들도 유럽, 일본 등 선진국 주요 종목에 간편하게 장기, 분산투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QV MSCI 선진국 ETN은 네슬레, 노바티스, HSBC, 로열더치쉘, 브리티쉬 페트로렐리엄 등 900여개의 선진국 대기업에 투자한다. 산업별로는 금융업, 제약(헬스케어), 필수소비재, 석유화학 기업 등이 비중 상위를 차지한다.
IT 및 헬스케어 비중이 높은 한국, 미국 증시와는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이번에 상장되는 ETN의 주당 발행가는 1만원, 만기는 10년 후인 2028년 6월 20일이다. 환노출형 상품이며 해외 ETF에 비견되는 경쟁력 있는 제비용을 제공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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