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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오쇼핑, 악어·뱀 등 고급가죽브랜드 '루니타'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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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 가격대 상품 선보일 것

CJ ENM 오쇼핑부문이 업계 최초로 파이톤, 악어가죽 등 특수 피혁을 소재로 한 패션잡화 자체 브랜드 '루니타'를 론칭하며 잡화브랜드 강화에 나선다.

원단 생산과 제작까지 논스톱 공정을 통해 고급 잡화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대에 선보이는 것. 오쇼핑부문은 업계 최초로 특피 잡화 자체브랜드 론칭을 통해 잡화 틈새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소가죽이나 양가죽 소재가 위주인 TV홈쇼핑 잡화 시장에서 개성과 럭셔리를 모두 추구하는 고객 니즈를 실현하기 위해 특수피혁에 주목했다. 여기에 시장 트렌드 파악이 빠른 MD의 상품 기획력까지 더해 실용적이고 고급스러운 디자인까지 갖춘 경쟁력 있는 상품을 선보인다.

오쇼핑부문이 첫 번째로 선보일 특수피혁은 '파이톤(비단뱀 가죽)'이다. 뱀 비늘이 그대로 살아 있는 것이 특징이며, 천연 파이톤 가죽은 소가죽이나 양가죽보다 질기고 튼튼해 고급소재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상품 제작에 활용 가능한 가죽 부위가 적고, 소재도 예민해 공정이 까다로운 탓에 평균적으로 100만원대를 훌쩍 넘는 고가 상품이 많다.

'루니타' 상품에 사용되는 원피는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1등급 원피'를 인증 받은 100% 천연 파이톤 가죽으로 우수한 품질을 갖췄다.
오쇼핑부문은 자체브랜드 운영을통해 특피 상품의 가격 거품도 뺐다. '루니타'는 인도네시아 자와섬 자와 티무르 지역에 자체 특피 농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원단 생산부터 염색, 제작 등 공정을 단일화해 중간 유통 과정을 줄였다. 이에 따라 30만~40만원대에 리얼 파이톤 상품을 선보여 구매 진입장벽을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