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스브이가 바이오 신사업의 첫 일환으로 아피메즈의 지분 250억 규모를 전격 인수하고 본격 사업에 나섰다.
이에스브이는 250억원을 투자해 아피메즈 지분 인수를 마쳤다고 지난 5일 공시했다고 8일 밝혔다. 아피메즈는 봉독(Bee Venom)을 이용한 골관절염(OA) 치료제 아피톡스(Apitox) 등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기업이다. 골관절염 치료제 아피톡스는 현재 미국 FDA 임상 3상을 끝마쳤다.
이에스브이는 이번 아피메즈 지분 인수를 통해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등 바이오 사업을 위해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 붙였다.
아피메즈는 신약개발 파이프라인 확대, 골관절염 치료제 시판 승인 신청, 지속적인 국내외 라이선스-아웃 업무, 연구인력 충원 등에서 힘을 보탤 예정이며, 이에스브이는 연구개발 비용 투자 및 마케팅 진행, 국내외 금융기관 등을 통한 투자유치, 기업공개(IPO) 준비 업무 등을 함께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에스브이는 기존 사업인 블랙박스 및 내비게이션 개발•제조업을 비롯하여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드론 등 IT사업에 바이오 신사업 분야까지 확장•접목시켜 다양한 융•복합형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나가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스브이 관계자는 "최근 신사업 자금을 확보한 이에스브이는 이번 아피메즈 지분 인수를 계기로, 바이오 사업을 본격 시작하게 됐다"며 “자사가 보유한 다양한 네트워크와 기술력을 적극 활용해 시너지를 내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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